수요일날 경자와 명수씨의 소문을 듣고 크주 내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토요일이 되어서야 머리속의 안개가 거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같은 집에 사는 룸메이트가 친구를 만나러 가서 혼자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을려고 준비하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있어봐 이렇게 살 수는 없어. 뭔가 방법을 마련해야 돼..."
입으로 중얼거리고 나자 정말 뭔가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처럼 당장 청약에 당첨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명수씨처럼 소액으로 나와 비트코인을 해볼 수는 있다. 물론 7년간 기다릴 순 없지만. 최근에 비트코인 1개가 1억을 넘어간다는 소식도 있고, 뭔가 해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일단 비트코인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비트코인을 어떻게 사는지도 모른다
네이버에 들어가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구입하는지 검색해봤다.
비트코인은 이미 2009년에 생겼다고 한다. 장15년 동안 나는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이름만 알고 있었던 거다. 찾아보니 비트코인을 사는 방법은 간단했다. 크리토 점점 컴 어플을 다운로드 한 다음에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로 신원 확인을 받은 다음 계정을 만들면 구입이 가능하다. 신용카드나 애플 페이 구글 페이 등등등 여러 루트로 돈을 넣으면 그걸로 구입하면 되는 거였다. 심지어 일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1억에 필요한 것도 아니었다. 비트코인을 쪼개서 10만원 어치만 살 수도 있는 거였다
주식도 해본 적이 없었지만 명수씨의 자랑을 듣고 나니 나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 파리 여행을 가기 위해 매달 10만 원씩 저축하던 적금 통장을 깨기로 했다. 10달전 10만원씩 모으기 시작 해서 지금 딱 100만원이 모여있다. 총재산900만원 중 100만원을 비트코인의 투자하라니 손끝이 떨렸다.
하지만 명수씨처럼 6개월 만에 폭군 1년 만에 두 배가 된다면. 이걸로 내년에 유럽 여행 가는데 보태면 될 일이었다. 그리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했던가 젊었을 때 한번 해보자는 생각 들었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았고 신혼나게날 받고 100만원으로 비트코인의 구입했다. 그리고 손가락 2개를 겹쳐서 행운이 내게도 오기를 기대해 보았다. 그리고 혹시라도 폭락할까 걱정이 되어 가슴이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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